펀드수익률, 친디아 '뚝' 베트남 '쑥' | ||
베트남펀드 4% 승승장구 中·印과 대조적…추가상승 전망도 | ||
홍혜영 기자 | 03/21 09:04 | 조회 4574 | ||
베트남펀드가 연초이후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냈던 중국 펀드 인도 펀드가 올해 마이너스 대로 곤두박질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유동성이 풍부한 국가 시장에 함께 투자하는 식의 위험 분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베트남펀드 수익률 나홀로 '플러스' =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지역별로 베트남펀드가 유일하게 2%대의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같은기간 중국과 인도 펀드 수익률은 각각 -5.4%, -9.1%에 머물렀다. 올초 상승세를 보인 일본도 -1.8%로 떨어졌다. 개별펀드중에는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4.3%에 달했다(20일 기준).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2' 펀드와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 펀드가 각각 3.38%와 3.23%로 뒤를 이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블로오션베트남 주식혼합1'(0.15%)과 미래에셋맵스운용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0.43%)도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과 베트남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 종류주식K1'펀드는 한달새 -5.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 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1' 펀드도 -4.06%로 떨어졌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지역에 투자하는 농협CA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펀드는 -1.65%에 달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당초 베트남 증시의 유동성 문제 등 위험을 헤지하고 중국 증시 상승효과를 누리기 위해 '베트남+중국 펀드'를 선보였다"며 "하지만 올초 중국 쪽 손실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베트남 증시 덕에 손실 폭을 줄인 셈"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증시 투자해도 될까 =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말보다 50% 가까이 올랐다. 유동성도 어느 정도 확보돼 하노이와 호치민 증시를 합쳐 시가총액 규모가 20~22조 수준에 이르렀다. 베트남 증시가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정부의 긴축정책이 따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규성 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베트남이 중국처럼 정부에서 증시 안정화 정책을 내놓긴 이르다"며 "이제 개혁 개방을 시작한 시점이라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에 대해선 관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시장과의 상관관계도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 팀장은 "베트남 시장은 중국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이 적은 편"이라며 "베트남 기업은 세계 기업과 달리 국내 시장에 한정된 기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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