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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오프라윈프리 2006. 12. 28. 17:49
내가 부자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재테크의 법칙] (5)부자지수의 법칙
김희정 기자 | 12/27 10:16 | 조회 8884    
 
"지금 당장은 부자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될 자신은 있다."

현재의 내가 미래에 부자가 될 잠재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볼 수는 없을까. '부자지수'를 이용하면 현재 나이와 재무 상태를 감안해 가능성을 판별해 볼 수 있다. 토머스 J. 스탠리는 그의 저서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부자지수'를 소개했다.

부자지수=(순자산액X10)/(나이X총소득)

순자산액에 10을 곱하고 그것을 다시 나이와 총소득의 곱으로 나누자. 여기서 총소득은 연봉과 이자소득 등을 합산한 것이며 순자산액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액수다. 서른다섯살 김 과장의 순자산액이 8000만원이고 총소득은 연간 4000만원이라면 김 과장의 부자지수는 0.57이다.

부자지수의 기준 수치는 1이다. 자신의 부자지수가 1보다 높다면 동년배들보다 자산관리를 잘 하고 있고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1보다 낮다면 현 상태에서는 동년배들보다 부자될 가능성이 낮고 구멍난 주머니를 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 과장은 연소득 4000만원과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 비해 순자산이 많지 않다. 같은 서른 다섯살인 이 과장은 순자산액이 1억 5000만원이고 총소득은 똑같이 4000만원이라고 하자. 이 과장의 부자지수는 1.07이다. 동변배인 김 과장과 비교할 때 무난하게 자산관리를 해온 셈이다.

김 과장과 이 과장은 나이도, 총소득도 같지만 순자산액의 차이가 벌어져 부자지수가 다르다.

부자가 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를 통해 순자산액을 늘려야 한다. 또 순자산액은 같지만 나이가 적다면 부자지수는 높아진다. 앞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시간이 더 많으므로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나이와 순자산액은 같은데 총소득이 적다면 총소득이 많은 경우보다 부자지수가 높아진다. 적은 소득으로 같은 순자산액을 쌓았다면 그만큼 자산관리를 세심하게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득은 많지만 부자지수가 1에 미치지 못한다면 많은 소득에도 순자산액을 늘리지 못한 이유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부자지수를 이용하면 동년배와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고 현재 투자나 소비 습관이 합리적인지 돌아볼 수 있다. 미래에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부자가 되기 위해 보충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도 참고할 수 있다.

부자지수는 순자산액이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자산을 쌓지 못한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는 정확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단순히 지금 당장의 소득이 낮거나 순자산액이 동년배보다 적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음을 알려준다.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새파랗게 젊다는 것은 든든한 밑천이며, 소득을 관리하고 순자산액을 늘려가는 것이 부자의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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