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식지않는 인기…10조원 돌파

CMA, 식지않는 인기…10조원 돌파

1월 현재 165만계좌에 잔고 10조375억..4개월만에 계좌 59%, 잔고 82% 늘어

김성호 기자 | 02/13 12:00 | 조회 5788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열기가 식지않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3일 증권사 CMA 동향을 분석한 결과, CMA 잔고가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월말 현재 증권사 CMA는 165만 계좌에, 잔고가 10조375억원으로, 2006년 9월말 104만 계좌에, 잔고가 5조527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계좌수는 59%(61만계좌), 잔고는 82%(4조 5101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RP형 CMA 잔고가 5조5044억원으로 전체 CMA 잔고의 5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종금형 CMA 잔고가 3조5122억원, MMF형 CMA잔고가 1조209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증가율면에서 MMF형이 2006년 9월대비 195%나 증가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CMA는 증권계좌에 자산관리기능과 소액대출, 입출금, 자금결제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수익성을 크게 제고한 서비스로, 최근에는 체크카드기능까지 추가되고 있다. 현재 회사별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서비스 이용 가능일과 시간, 지로납부 불가능 등의 제약이 있지만,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CMA서비스에 가입하면 증권계좌 내의 유휴자금을 MMF나 RP 등에 자동 투자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증권거래 없이 자금을 중단기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도 CMA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으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단기자금을 주로 MMF로 운용하는 고객이라면 증권회사 MMF형 CMA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증권사가 제공하는 MMF형 CMA서비스는 MMF의 운용 수익을 제공함은 물론, 별도의 환매수수료 없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갖가지 부가서비스 기능까지 제공된다. RP형 CMA는 예치기간이 길수록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중단기여유자금 운용에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종금형은 수익증권, 발행어음, CD 등으로 운용되고, 은행연계계좌를 통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은행의 예금처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종금형은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RP형은 대신·대한투자·동부·메리츠·미래에셋·한국투자·한화·현대·SK증권에서, MMF형은 교보·삼성·우리투자·푸르덴셜·현대·CJ투자증권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들 15개 증권회사 이외에 굿모닝신한·신영증권 등에서도 이달부터 RP를 이용한 CMA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All Right Reserved by MoneyToday, Copyright 2004 emanager@moneytoday.co.kr tel (02) 724.7700 fax (02)724.7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