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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따라잡기] 믿을만한 ‘2학년들’은?

오프라윈프리 2006. 11. 30. 09:16
[펀드 따라잡기] 믿을만한 ‘2학년들’은?
[조선일보 2006-11-29 03:05]    

삼성그룹주식형·어린이용 펀드 성적 좋아

[조선일보 조의준기자]

‘2년차’ 펀드들의 성적은 어떨까? 펀드들은 주로 출시되는 해의 시장 상황에 맞춰 설계되기 마련이다. 앞으로의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떤 기업의 수익성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초 이후 지난 27일까지를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0.66%. 아직 본전도 못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2005년 출시돼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라면 시장의 변화에도 잘 버티는 성공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2년차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11월 1일 설정된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 펀드이다.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올 연초 이후 수익률도 9.94%에 이르고, 1년 수익률은 17.94%다. 널리 알려졌듯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삼성그룹 관련 주식에만 투자한다.

지난해 3월 출시된 ‘KTB마켓스타주식-A’의 성적도 좋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9.35%, 1년 수익률이 21.73%에 이른다. KTB운용에서 출시해 사실 인지도가 떨어졌음에도 불구, 높은 수익률이 입소문이 나면서 두 달 전만 해도 500억원대였던 설정액이 최근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에 출시된 ‘한국KB오토체인지’도 소리 소문 없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설정액이 106억원에 불과한 소형 펀드다. 그렇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7.72%, 1년 수익률은 16.71%에 달한다.

특히 어린이용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SH운용의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1’과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5.94%와 5.07% 수준이었다. 이 펀드들은 우량주식에 장기투자하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의준기자 [ joyjun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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