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앓이' 주택 청약부금 가입자, 분양시장 '틈새' 노려라 |
세계일보 2008-03-26 21:14:00 |
◆청약예금 갈아타려면 서둘러야=송파신도시는 강남권이란 점에서 최대 관심 지역이다.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하남시 일대에 677만6890㎡ 규모로 조성되고, 2013년까지 판교의 2배 수준인 4만90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은평뉴타운2지구 역시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A공구에서 SH공사가 59∼214㎡ 총 1769가구를 하반기 중에 일반 분양한다. 이 두 곳은 공영개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85㎡초과 아파트는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만 각각 돌아간다.
청약부금 가입자에게 돌아갈 물량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청약가점이 높은 편이라면 포기하기엔 이르다. 송파신도시는 2009년 9월 4000가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은평뉴타운도 3지구 일반 분양분 2000여가구가 2010년 상반기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즉, 지금이라도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면 통장 전환 후 1년을 넘기기 때문에 첫 분양분부터 청약이 가능하다. 송파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의 가점 커트라인은 50점과 45점선. 점수가 좀 모자라더라도 최대한 늦게 청약하고, 중간에 부양가족을 늘리는 식으로 가점을 쌓아가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점이 낮다면 청약예금 1000만원 이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85㎡초과 아파트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진행되기 때문에 추첨제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기회가 더 많다.
◆청약부금 통장으로 노릴만한 곳=광교신도시와 청라지구, 왕십리뉴타운 등 투자 유망한 곳에도 청약부금 가입자 몫은 있다. 광교신도시는 ‘자족형 명품신도시 1호’로 조성하기 위한 경기도의 핵심사업이다. 분양가는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 등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으로 60∼85㎡가 3.3㎡당 900만∼1100만원대다.
은평뉴타운을 제외한 SH공사가 개발하는 다른 뉴타운 단지는 민간(조합)이 짓는 민영주택이어서 청약예·부금 가입자를 상대로 분양되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적극 노려볼 필요가 있다.
올해 투자 유망 물량 중에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10월 분양된다. 79∼171㎡ 총 1136가구 중 50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유명 브랜드 업체가 시공을 맡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10월에 분양한다.
청라지구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9개 사업장의 5200여가구. 부금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가구는 3050가구에 이른다.
A2, A14, A15, A18, A20에 공급되는 평형은 전량 중소형이며, 3월 분양 예정인 청라호반베르디움은 1051가구의 대단지다. 한신공영은 답십리12구역을 재개발한 84∼146㎡ 총 141가구 중 51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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