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애들아빠가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하고
저도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이래 저래 시간을 보내고
늦은 저녁준비를 하려고 보니
마땅한 찬거리가 없네요.
그래서 자투리 채소 다져 볶아 넣고
주먹밥 만들어 애들이랑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답니다.
햄 말이 주먹밥.
평소에 하는 밥물보다 약간 적은 양의 물과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다시마 한조각을 넣고
고슬 고슬~ 하게 밥을 했어요.
계란 1개와 소금 1꼬집(엄지와 검지로 살짝이 집은 양)
을 넣고 알끈없이 잘 풀어준후 지단을 부쳐줍니다.
부쳐준 지단이 한김식으면 곱게 다져줍니다.
양파 1/4개,당근 1/4,피망 1/2개를 곱게 다져줍니다.
달군팬에 기름없이
다진 양파,당근,피망을 살짝이 볶아 수분을 없애줍니다.
그릇에
고슬하게 한 밥 1+1/2공기,
다진 계란,
수분없이 볶은 채소,
통깨 1/2큰술,
참기름 1/2큰술
을 넣고 주걱의 날을 세워 고루 잘 섞어줍니다.
참기름을 많이 넣으면 밥이 잘 뭉쳐지지 않아요.
그리고...
밥을 한 숟가락씩 떠서 길게 뭉쳐줍니다.
그리고...
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는
롯데햄 맘쉐프 한입애 등심 슬라이스 햄 20장을 준비해
주먹밥을 잘 감싸 이쑤씨개나 이쁜 꽂이를 꽂아 고정해 줍니다.
밥부터 뭉쳐 만들어 준후에 햄을 감싸는게 편하답니다.
아들아이,딸아이 둘이서 거의 다 먹었네요.
요즘 아들녀석이 저보다 더 먹는것 같아요.
아들 셋있는 kbs 아나운서 분이 그랬답니다.
"아버지 오늘 갈비좀 먹으러 가요." 하면 겁부터 난다고....
정말 아들아이 커 갈수록 식비가 많이 늘었답니다.
많이 먹으면 또 그만큼 크니까
잘 먹을때 잘 먹이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휴일에 간단 나들이 도시락 싸들고
가까운 곳으로 코에 봄바람 한번 넣어 주면
또 한주 힘차게 살수 있을것 같네요.
다음주는 제발 황사도 이른 더위도 없는 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이면 좋겠어요~~
따스한 댓글을 남기는 우리님들 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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