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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인구 10명중 3명은 '65세 넘는 노인'

오프라윈프리 2010. 2. 21. 12:15

20년 후 인구 10명중 3명은 '65세 넘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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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저출산·고령화가 지금 같은 추세로 진행된다면 오는 2030년부터는 노인 인구가 청년 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통계청의 추계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년 뒤인 2030년에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181만707명으로 20~30대 청년 인구 1092만9284명 보다 88만1423명이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30년 전체인구 4863만4571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명 중 2~3명이 노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 기간 20~30대의 청년 인구는 1092만9284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해 535만6853명, 2020년 770만1125명, 2030년 1181만707명, 2040년 1504만907명 2050년 1615만5757명 등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0년(7.2%)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11.0%에서 2020년 15.6%, 2030년 24.3%, 2040년 32.5%, 2050년 38.2%로 분석된다.

20~30대 청년인구는 올해 1342만4218명, 2020년 1105만9393명, 2030년 837만1199명, 2040년 735만348명, 2050년에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641만7844명으로 떨어지는 등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청년 인구의 전체 인구 비중은 올해 27%에서 2020년 22%, 2030년 17%로 떨어진 뒤 2040년과 2050년에는 각각 15% 에 그칠 전망이다.

20~30대 청년인구와 65세 이상 노인인구와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어 2030년에는 노인인구가 청년인구를 추월하고 2040년부터는 노인인구가 청년인구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노인인구가 늘고 청년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는 의료기술 발달로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반면 출산율은 줄면서 저출산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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