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MBC- 손에 잡히는 경제]는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의 관심사인 증권, 생활경제관련 소식과 시사경제 이슈 등을 다룸으로써 경제관련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청취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인스밸리 서병남 대표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노후대책 준비상품으로 뜨고 있는 연금보험에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1) 우선 연금보험 종류를 살펴볼까요. 세제혜택에 따라 나누어 본다면요?
보험사의 연금보험은 크게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보험과,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세제혜택이 없는 대신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는 일반연금보험(세제 비적격상품)이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보험료에 대해 연간 300만원(퇴직연금 포함)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는 대신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에는 연금소득세(주민세 포함)를 내야합니다.
반면에 일반연금보험은 납입기간 중에 소득공제혜택은 없으나, 가입후 10년 이상이 되면, 일시에 받거나 또는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가 됩니다.
그 외 요즘 20~30대가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변액연금보험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변액연금보험은 연금보험에 투자기능을 더한 간접투자상품으로 최근 판매되기 시작한 상품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은 펀드(주식혼합형, 인덱스혼합형, 채권형, MMF형)운용을 통한 실적을 배당하는 실적배당상품으로 계약 후 10년이상 경과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는 점은 기존 일반연금보험과 같고, 투자원금 손실이 생기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연금재원으로 최저 보증해주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적용되는 이율이나 지급 방법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겠죠?
예전에는 확정이율이 적용되는 상품도 판매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이율이 변경되는 상품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연금을 지급받는 방법에는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받는 종신연금형, 일정기간까지만 받는 확정연금형, 살아있는 동안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사망시 적립금의 원금을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속연금형 등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최근 평균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건강하다면 종신연금형으로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일반적으로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해야 되는 점들을 짚어 주십시오.
4월1일부터 모든 생보사의 연금보험의 생존율이 높아져서 연금액이 10-15% 줄어들게 됩니다. 연금을 들 소비자는 4월 전에 연금보험을 드는게 유리합니다.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라. 연금보험은 결국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이므로 상품선택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대부분의 상품이 공시이율로 운용되므로 가입시 계산한 수익률과 연금을 받을 시점에서의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저보증이율이 높은 상품일수록 금리하락에 대한 수익률 손실 위험이 적으므로 이점 또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도에 인출이 가능한지,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둘째, 가입자의 보험료 불입능력을 고려하라. 특히 세제혜택을 받는 연금저축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손실이 크므로 처음부터 무리하게 높은 보험료로 설계하기보다는 장기간 유지하기에 적당한 보험료로 먼저 가입하고 추후 여유가 생긴다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돈이 필요할 경우, 가지고 있는 연금보험 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중도인출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셋째, 우량한 보험사를 선택하라. 연금보험은 길게 30~40년을 가입해야 하는 장기상품이므로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 역시 우량한 회사로 선택해야 합니다.
넷째, 연금이 목적이라면 연금보험을 바로 가입하라.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을 가입한 후에 연금전환을 신청하는 것보다는 바로 연금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금보험은 현재시점에서 계산된 연금생존률을 적용하지만, 종신보험등을 가입한 후 연금전환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미래의 전환시점에 적용될 연금생존률을 적용하게 되므로 생존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연금보험을 바로 가입하는 편이 연금액이 많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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