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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피드뱅크 뉴스/투자정보 :: 역모기지 가입하면 월수령액은 얼마 (2007-03-30 연합뉴스)
65세, 3억원 주택 가입시 월 85만원
역모기지 제도가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의 골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적보증 개념이 들어가는 역모기지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기간에 상관없이 일정금액이 지급된다는 점이 기존 시중은행의 상품과 다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담보노후연금’이 이르면 7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역모기지 기간에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 3.5%, 기대금리가 연 7.5%라고 가정할 경우 65세인 주택소유자가 시가 3억원의 주택을 역모기지의 담보로 맡기면 매월 고정으로 8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같은 연령의 소비자가 시가 4억원 주택으로 가입하면 매월 114만원, 5억원은 142만원, 6억원은 171만원을 지급받는다.
6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역모기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역모기지는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이고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제공된다.
기존 시중은행 상품은 만기가 최장 15년이지만 공사 역모기지는 사망할 때까지다.
계약 갱신 없이 계약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도 종신까지 월 지급금을 받는다.
시중은행 상품은 대출만기 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택을 처분하지만 공사 역모기지는 이용자가 사망할 때까지 평생 거주할 수 있다.
공사는 사망 후 주택처분금액으로 대출금을 회수한다.
즉, 공사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사망할 때까지 자택에 거주하면서 매월 일정한 노후생활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시중은행 상품은 대출기간이 짧고 월 지급금이 작으며 만기 후 대출상환부담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출시될 공사 역모기지 상품은 공적 보증 개념을 도입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농협, 옛 조흥은행이 2004년 5월부터 2006년까지 약 2년 동안 판매한 역모기지 금액은 모두 582억원에 불과했다.
이 상품의 지급방식과 대상 연령 등을 담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달 3일 국무회의에 상정되고 이후 법제도 정비를 마친 후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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