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보다 ETF·ELS가 안전 | |||
[상품이야기]한·미 FTA 수혜주 투자법 | |||
김재영 기자 | 04/06 15:58 | 조회 2954 | |||
◇직접 투자?=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리포트를 참고삼아 스스로 주식을 선정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리포트를 보면 자동차와 섬유 업종이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분류되며 유통과 물류업도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그러나 수혜의 강도나 시기 등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단기적인 접근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다. 따라서 FTF라는 큰 이슈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P씨처럼 주식투자에 밝지 않은 투자자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상건 부소장은 "단기적 관점에 따라 매매하기보다는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이모저모 꼼꼼히 따져본 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은 손실을 예약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꼭 직접 투자를 할 생각이면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 중에서 투자할 주식을 고른 후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투자금 전체를 일시에 한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몇몇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자금을 나눠 순차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정액분할투자법이다. 이 경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어느 정도 줄이면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수익률을 좀더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식 직접 투자는 어떤 방식을 취해도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ETF 투자?=ETF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위험이 다소 덜하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일종의 인덱스펀드인 ETF(상장지수펀드)는 추종하는 지수에 구성된 주식들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코덱스 자동차'의 경우 21개의 자동차 관련주식에 투자하는 지수를 추종한다.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 현대오토넷,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카스코 등이다. 따라서 자동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꺼려진다면 업종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ETF는 코덱스 자동차 외에 반도체, 은행, IT 등이 있다. 코덱스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외환은행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범위를 넓히자면 코스피를 대표하는 200개 주식으로 구성된 일종의 인덱스펀드인 코덱스200이나 코스닥 대표 주식으로 구성된 코덱스 스타 등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면서도 거래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래세는 면제되고 운용보수는 0.5%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식처럼 직접 투자하는 까닭에 잦은 매매를 할 경우 개별 주식보다 더 나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할 수는 없다. ◇ELS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과 연계된 ELS(주식연계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는 투자 수단이다. 실제로 현대차 등 자동차 업종은 물론 삼성전자나 우리금융 등 여러 업종의 주식과 연계된 ELS가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ELS의 수익구조를 따져 주가 예측에 부합되는 상품에 투자해 볼 수 있다. 신한은행 올림픽선수촌 한상언 PB팀장은 "조건부 원금보장 등 리스크가 제한적이고 조기 상환 가능성 등 장점이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ELS는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도 있는 만큼 가입하려는 상품이 어떤 조건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기아차와 연계된 일부 ELS는 최근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난 상태이다. 결국 주가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한 후 자신의 투자 성향에 부합하는 주식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금 손실이 싫다면 원금 보장형 ELS를 고르고,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ELS에 가입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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