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과함께 호박죽

방학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인지 요즘은 심심하면 요리를 하는 향금이.. 오늘 낮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호박죽을 쒔어요. 색깔이 팥죽같죠?ㅋ 어렸을 땐 좋아하지 않던 호박죽..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맛을 알겠더라구요. 우리 동네에선 노랗게 호박이 익어갈 무렵에 주위 농사짓는 분들이 호박을 가져다줘요. 그렇게 집에 몇 개 모이게 된 관상용 늙은 호박 하나를 오늘 갈라서 만들었어요. 늙은 호박 구하기 힘드신 분들은 단호박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단호박으로 만들면 색깔도 훨씬 곱고 맛깔스럽답니다.   재료도 많이 필요치 않아요.   호박 1Kg, 팥 1컵(조금 적게 넣어도 상관없어요), 찹쌀가루 1컵, 설탕 반 컵(호박의 당도에 따라 다르니 설탕량은 조절하세요)     과정 살펴볼께요.   요리 Tip   하나, 팥 삶을 때나 호박 삶을 때 약간의 소다를 넣어주시면 더 잘 삶아져요. 호박냄새도 덜 나구요.                   둘, 생호박에 칼을 넣으려면 잘 들어가지 않아요.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려주신다음에                       자르고 깎으면 쉽게 하실수가 있어요. 그리고 삶는 시간도 조금 단축이 되구요.   찹쌀가루 1컵에 물을 1컵 반 정도 넣어서 묽게 풀어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완성입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아이들에게도 간식으로 만들어주세요. 인스턴트 식품보단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간식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