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소액 투자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 유망단지는 어디?

오프라윈프리 2007. 4. 4. 17:19
소액 투자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 유망단지는 어디?
자료원 : 부동산114 등록일 : 2007/03/30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세부담도 적은 데다가, 올 1분기 내내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또한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 등 달라지는 청약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 질 수 있는 젊은 세대주들의 소형 아파트 구입 역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쏟아지는 정부 정책에 휘둘리기 보다는 일단 적당한 평수의 소형 아파트로 내집마련을 한 다음 기반을 마련해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향후에도 소형 평형 아파트 공급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지속될 예정이지만 실 수요자들의 소형 선호도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소형 평형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사철이 마무리된 4월부터 부지런히 급매물을 수소문하는 게 좋다.

한편 소액 투자로 소형 아파트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서울 강북권에 일단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분기 아파트값 변동률 통계에서도 본 것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매입이 가능한 비강남권 소형 아파트가 수요가 많은 편이고, 최근 해당 지역 소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또한 현재 개발 추진중인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후광을 기대할 수 있는 곳도 많고 강남권에 비해 대출 부담이나 세금 부담도 적다.

* 서울 강북권의 주요 소형 아파트


(주 : 시세는 3월 초 조사 기준)

노원구 월계동의 그랑빌 아파트는 조망, 교육, 교통 등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로 총 3,000여 세대가 입주한 대단지이다. 지하철 석계역(1, 6호선), 태릉입구역(7호선)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는 중랑천이 흐른다. 또한 월계 뉴타운이 발표되면서 석계역의 역세권 개발에 따른 잠재성도 가지고 있다. 아파트 뒤편으로는 동양시멘트, 물류센터의 부지에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환경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정릉동의 정릉풍림아이원은 2,300세대의 대단지로서 아파트 동과 향에 따라 남산타워, 북한산 등이 보이며 단지 내부에서 북한산 국립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단, 지하철 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기는 조금 불편하나 착공 예정인 경전철이 이러한 불편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인근의 일반버스의 경우 강남, 강동권과 노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출,퇴근 및 자녀 취학에도 큰 문제는 없다.

그 밖에도 성북구의 경우 주요 뉴타운 및 재개발 구역에 인접한 대단지들이 많아 살펴볼 만하고 구로 일대는 신림, 영등포 등과 연계되는 직장인 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성동구는 역세권, 대단지, 조망 등의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살펴볼 만 하고 주변의 개발 호재도 많은 편이어서 지역 개발 잠재력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