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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내다보고 살 중국 주식은

오프라윈프리 2007. 4. 18. 11:43
앞으로 10년 내다보고 살 중국 주식은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칭다오맥주·페트로차이나 등 추천
황숙혜 기자 | 04/17 14:00 | 조회 10167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 국내 한 증권사에서 해외증권계좌를 개설한 A씨. 하지만 한 달 넘게 계좌에 현금만 묶어두고 있다.

중국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로 직접 투자에 나섰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던 것.

중국의 거시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는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강창균 미래에셋생명 스타타워지점 PB팀장은 중국 투자 포인트 3가지를 제시하는 한편 장기투자에 적합한 7개 종목을 추천했다.

강창균 팀장은 △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만국박람회 및 위안화 절상 수혜주 △ 업종 대표주와 저평가 우량주 △ 고배당 종목 등 3가지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1년 3개월 가량 남은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정부의 SOC 투자 및 경기부양 정책을 이끌어내며 관련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는 거래소별 업종 대표주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이 있으며, 이 역시 관심 종목"이라며 "배당률이 높은 대형주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강창균 팀장은 장기 투자를 고려하기에 매력적인 종목으로 칭다오맥주와 페트로차이나, 화능국제전력, 인민재산보험, 중국인수생명보험, 중국통신서비스, 차이나모바일 등을 꼽았다.

칭다오맥주는 중국 최대의 맥주회사로 '칭다오'라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모회사인 청도맥주그룹의 핵심 기업이기도 하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우량 기업이라는 점과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 우선 정책을 취하는 점이 투자 매력이다.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2003년 4월 워런 버핏이 매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콩 뿐 아니라 뉴욕과 런던 증시에도 상장돼 있고, 2004년 <포춘>지가 선정한 매출액 기준 중국 2위 기업이다.

화능국제전력은 중국 최대 발전회사로 중국 기업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동남연해 지역을 거점으로 7개 성 및 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고, 중국 서부 대개발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인민재산보험은 중국 비생명보험 시장의 51.5%를 점유한 중국 최대 손해보험사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업체다.

중국인수생명보험은 중국 생명보험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두 번째로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중국통신서비스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네트콤, 중국철도통신 등 5대 통신운영업체를 고객으로 확보, 이들에게 전문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막강한 3G서비스 개발 및 구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이나모바일은 휴대전화 가입자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회사로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05년 500대 기업'의 64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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