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1월 효과 노려볼까 | |||
17년간 1월 상승확률 64.7%…"차가운 1월 보낼 이유 없어" | |||
송기용 기자 | 12/22 17:35 | 조회 2042 | |||
근거는 뚜렷하지 않지만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는 2007년에도 1월효과가 나타날까? 전문가들은 '역학'에 기대지 않아도 내년 1월 상승쪽에 무게가 실린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 데이터로 분석하면 실제로 1월효과는 무시하기 힘들다. 1990년 이후 2006년까지 총 17년간 1월 주가의 상승횟수는 11회. 확률로 따지면 64.7%로 가장 높다. 2월(23.5%), 6월(29.4%) 등과 비교하면 월등히 상승확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강세 국면에서 1월효과는 두드러졌다. 추세적 강세가 시작된 2004년 이후 3년 연속 1월 증시는 상승했다. 1월효과는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선진증시의 1월 평균 주가등락률은 0.14%에 그쳤지만 신흥증시는 2.89%로 높았다. 1월 효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경제성장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가에서 더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중국,인도가 주도하는 신흥증시의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 증시만 차가운 1월을 보낼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1월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을 고민할때"라고 말했다. 강문성 한국증권 책임연구원도 "수급적으로 볼때 배당을 받을수 있는 권리가 있는 26일까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아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전통적으로 봐도 1월은 강세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할때 기술적 관점에서도 내년 1월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월 효과를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배당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을 받고 갈 것인가 즉 계속 주식을 들고 갈 것인가, 아니면 배당락 이전에 차익을 실현해서 털고 갈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올해는 폐장일이 28일인 만큼 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는 매수해야 한다.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후 배당가치만큼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리는 배당락은 27일 발생한다. 연말 배당투자의 성패는 배당락 이후 얼마나 빨리 주가가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증시는 2000년 이후 2002년말을 제외하면 거래일 기준으로 1-3일안에 배당락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일단 올해 배당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 실질적인 배당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1.5% 수준. 하지만 올해는 기업이익이 작년보다 감소했고 주가는 작년말보다 4%가량 상승해 배당 수익률이 소폭 떨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기업이익 증가와 경기회복 기대로 내년 1월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예년처럼 빠른 주가복원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당을 받고 넘어가는 전략이 수익률 극대화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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